에어팟 프로2 애플케어플러스 만료 전 리퍼 후기 (신세계 강남 프리스비)

아마존 직구로 구매해서 잘 사용하던 에어팟 프로2. 구매 당시 가입해 둔 애플케어플러스(애케플) 보증 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기기 자체에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배터리 효율이 조금 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교체받으면 앞으로 2~3년은 더 안정적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리퍼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관련해서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무상 리퍼를 받기 위해 세탁기에 돌리거나 고의로 파손하라는 식의 글들이 꽤 보이더군요. 하지만 멀쩡한 물건을 일부러 망가뜨리는 건 양심에 찔리기도 하고,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 봐 겁도 났습니다.

“그냥 가서 점검받아보고, 안 되면 말지 뭐.”

가벼운 마음으로 고속터미널에 있는 신세계 강남점 프리스비로 예약을 잡고 방문했습니다.

예약하고 가도 ‘현장 접수’ 필수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 생각지 못한 복병이 있었습니다. 예약 시간이 지났는데도 엔지니어분이 저를 부르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냥 기다리면 되는 줄 알고 30분 정도 주변을 서성거렸는데, 알고 보니 도착 후 매장 내 태블릿에 별도로 도착 접수를 해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접수를 해야 대기열에 올라가고 엔지니어분이 호출하는 방식이더군요. 저처럼 예약만 믿고 멍하니 기다리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꼭 도착하자마자 태블릿 접수부터 하세요.

점검 및 교체 판정

우여곡절 끝에 엔지니어분과 마주 앉았습니다. 기기 상태를 점검하시더니 다행히 무상 교체 대상에 해당한다고 하셨습니다. 기기 결함이 명확했는지, 아니면 애케플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을 조금 감안해 주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한 결과였습니다.

당장 매장에 재고가 없어 부품 신청을 해야 했습니다. 다행인 점은 기존 에어팟을 반납하고 가는 게 아니라, 새 제품이 올 때까지 가지고 있다가 교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다만 엔지니어분께서 “사용하시다가 현재 상태에서 추가적인 파손이나 스크래치가 생기면 교체가 거부될 수 있다”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수령 및 후기

원래는 1주일 정도 걸릴 수 있다고 안내받았는데, 놀랍게도 하루 이틀 만에 입고 연락이 왔습니다. 퇴근길에 들러 제품을 수령했습니다. 확인해 보니 생산된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양품이었습니다.

덕분에 배터리 걱정 없이 다시 새 기분으로 에어팟을 쓸 수 있게 되었네요. 며칠 뒤 애플에서 엔지니어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해달라는 메일이 왔길래, 기분 좋게 최고점으로 화답했습니다.

애플케어플러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분들은 고의 파손 같은 위험한 방법 대신, 일단 매장에 방문해서 점검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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