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에세이] 나는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기로 했다 (feat. 셀프 보험론)

직장 동료나 지인들과 재테크 이야기를 하다 보면 종종 놀란 눈으로 저를 쳐다보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저는 실손보험이 없습니다”라고 말할 때입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복지로 지원해 주는 단체 상해 보험이 있어 그 혜택을 누리고는 있지만, 제 명의로 된 개인 실손보험은 하나도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더 확고한 것은, 만약 이 회사를 그만두어 단체 보험 혜택이 사라지더라도 따로 실손보험에 … 더 읽기

[재테크] 2046년, 파스칼의 내기로 본 ‘무조건 남는 장사’

2046년. 제가 만 55세가 되는 해입니다. 개인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그해에(또는 그전에), 저는 일에서 온전한 자유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막상 그때가 되면 마음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55세는 직장인으로서 가장 노련한 경험과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정점의 시기이니, 욕심을 내어 더 오래 일하고 싶을 수도 있겠지요. 혹은 운이 좋아 계획보다 훨씬 일찍 은퇴를 … 더 읽기

[재테크] 30대부터 50대까지,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는 법 (인적 자본 vs 금융 자본)

부자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고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 단단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흔히 금수저나 거액의 증여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타고난 풍요로움은 때로는 독이 되어, 저축과 투자의 절실함을 잊게 만듭니다. 진짜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줘야 하는 건 돈 자체가 아니라 ‘잘 살고자 … 더 읽기

[재테크] 월급 80%를 저축하는 이유: 순자산 3.5억이 가져올 ‘두 번째 연봉’의 마법

재테크를 공부하다 보면 “자신의 시간 가치보다 낮은 효율의 절약은 오히려 손해”라는 논리를 접하곤 합니다. 시급으로 환산했을 때 최저가를 찾느라 보낸 시간이 더 비싸다면, 그 시간에 차라리 자기 계발을 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뜻이죠. 저 역시 효율을 중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매달 수입의 70~80%를 저축과 투자에 쏟아붓는 라이프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현재를 너무 희생하는 건 아닌지 의문이 … 더 읽기

[재테크] 가장 지루하지만 가장 확실한 길: 내가 주식 앱을 지우고 시스템에 맡긴 이유

경제적 자유, 이른바 파이어(FIRE) 족을 꿈꾸며 성공한 사람들의 궤적을 쫓다 보면 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극단적인 저축과 투자, 부동산, 그리고 사업입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코인이라는 선택지가 추가되기도 했죠.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이 당장 생업을 던지고 사업에 뛰어들거나, 거대 자본이 필요한 부동산에 진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장인에게 가장 현명하고 강력한 승부수로 ‘극단적 저축’과 … 더 읽기

[재테크] 20대 사회초년생이 지금 당장 지수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feat. 군 월급 활용법)

투자를 처음 접할 때 우리는 흔히 ‘공부를 엄청나게 해서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야 한다’거나 ‘차트를 보고 기막힌 타이밍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보니, 그보다 훨씬 강력하고 확실한 방법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지수를 추종하는 수동적 투자입니다. 1. “시간”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놓치지 마세요 지나고 보니 가장 아쉬운 것은 수익률이 아니라 ‘시간’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 … 더 읽기

[재테크] 직장인 대학원생인 제가 등록금을 ‘풀 대출’ 받은 이유 (연 1.7% 레버리지 활용법)

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원 석사 과정에 진학하게 된 신입생입니다. 사실 직장인으로서 매달 월급을 받고 있고 등록금을 바로 낼 현금이 없는 것도 아니었지만, 저는 고민 끝에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최대 한도로 신청했습니다. 처음에는 ‘멀쩡히 회사 다니면서 굳이 빚을 내야 하나?’라는 심리적 거부감이 있었지만, 엑셀을 켜서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대출을 받지 않는 것이 오히려 손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 더 읽기

[서평] 나발 라비칸트의 ‘부와 행복의 원칙’을 읽고

투자를 공부하다 보면 결국 마인드셋, 즉 삶을 대하는 태도로 귀결되는 순간이 옵니다. 오늘은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철학가인 나발 라비칸트의 책을 읽으며, 제 생각과 맞닿아 있거나 깊은 울림을 주었던 구절들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돈을 버는 목적, 독서의 태도, 그리고 실행력에 대한 그의 통찰은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지침이 되어주었습니다. 1. 돈을 버는 진짜 … 더 읽기

[투자 입문기] 취준생의 불안이 미국 주식 VOO 정착으로: S&P500 지수 투자가 답인 이유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합니다. 가장 불안하고 마음이 가난했던 시절의 기록이, 역설적으로 저를 가장 단단한 투자자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제가 어떤 과정을 거쳐 미국 주식 지수 투자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그 긴 여정을 공유합니다. 1. 2019년, 불안을 절약으로 승화시키던 시절 대학 졸업장을 손에 쥔 2019년, 제 일상은 인턴과 계약직을 전전하며 불합격 통보에 자신감을 잃어가던 날들이었습니다. 내 자리가 없는 것 같은 … 더 읽기